이 글의 순서
영화소개
2019년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의 세번째 영화이다. 전작의 결말에서 시작되어서 파문 선언을 받은 존 윅은 1400만불 현상금이 걸리고 추적을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디렉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여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이동한 존 윅은 옛 동료 소피아를 찾아가 맹세 표식을 사용해 최고회의 장로의 위치를 알게 된다.

장로를 만나기 위해 사막을 홀로 걷던 중 죽음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장로를 만나게 되고, 장로는 파면을 해제받으려면 윈스턴을 죽이고, 충성 맹세를 하라고 한다.

존 윅이 떠난 뉴욕에는 심판관이 윈스턴과 바워리 킹에게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협박을 하고 있었다.
심판관은 명을 따르지 않는 이들에게 제로를 통해 무력을 통한 위력행사를 시작한다.
영화 소감
2017년 2번째 작품에 이어 2019년에 개봉한 존 윅 3 파라벨룸 의 시작은 전작의 마지막 장면인 윈스턴이 콘티넬털에서 산티노를 살해해서 룰을 어긴 것에 대해 존 윅을 파문하면서 쫒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즉, 전작을 못 본 사람은 영화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2편도 1편의 엔딩 이 후를 다루었으나 2편은 그나마 정도가 낮았지만 3편은 1,2편을 안 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영화였다.
세계관은 더 확장되어 카사블랑카 배경에 하사신 암살 조직 등이 나오게 된다.
영화에서 좋았던 점
액션 연출이 더 화려해졌다. 이야기도 세계관이 확장되어 더 다양해졌다.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이 더 치열해졌고, 총기 액션은 정점을 찍었다.
일본 닌자스타일, 동남아 킬러 등 킬러들의 다양한 국적으로 화려한 액션도 좋았다.
영화에서 안좋았던 점
전편에 이어 서사의 개연성 부족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스토리에는 공감성이 많이 떨어졌다.
반복적인 액션으로 액션이 지루해지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키아누의 나이 때문인 지, 대역을 사용한 장면들이 티가 나서 안타까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총평
전작의 마지막 장면에서 찾아오면 모두 죽인다는 말과 달리 존 윅 3 파라벨룸 에서 중간에 장로에게 굴복하고 다시 조직과 싸우는 과정으로 서사 훼손이 일어났다.
개를 위해서 복수를 했던 1편도 사실 과장했다는 느낌이었지만, 어느 정도 허용범위였는 데, 아내를 기억하고자 한다는 해명은 공감이 가지 않았다.
노령에 고생하는 액션은 볼 만하였지만 액션을 제외한 이야기 구성은 실망을 주었다.
배우이야기

소피아를 연기한 할리 베리 이다. 존의 옛동료로 존 윅의 맹세 표식을 이용한 도움 요청에 같이 장로를 만날 수 있는 힌트를 얻는 자리를 만든다.
이 영화로 할리 베리의 액션 연기를 오랜만에 보게 되었다.

윈스턴을 연기한 이안 맥셰인이다. 1편과 2편과 마찬가지로 콘티넬탈의 지배인으로 나오지만 이번에는 비중이 커졌다.
마지막에서 존 윅에게 하는 행위가 배신인 지, 아니면 또다른 도움인 지 후속작을 기대하게 의문의 연출을 보여주었다.

카론을 연기한 래스 레딕이다. 이 배우도 1편과 2편에 등장했지만 3편에서 액션도 할 만큼 비중이 커졌다.
로비에서 묵묵히 존 윅을 돕던 모습에서 다른 모습을 3편에서 보여주었다.

제로를 연기한 마크 다카스코스 이다. 최고회의에서 섭외한 청소부의 리더로 나온다.
이 배우는 과거 크라잉 프리맨이라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액션 영화에 나오기도 했고, 늑대의 후예들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는 데, 이번 영화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일본인의 피가 섞이기는 했지만, 웬지 화이트 워싱 인거 같았다. 전형적인 동양인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심판관을 연기한 아시아 케이트 딜런이다. 최고회의에서 규칙을 지키기 위해 뉴욕에 파견한 인물로 제로를 영입해 피의 숙청을 벌이는 인물이다.
무표정한 연기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과장된 모습이 많고 직접적인 카리스마 있는 액션이 없는 인물로 높은 자리에 올라온 철없는 애송이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어설픈 패미의 모습처럼도 보이기도 했다.
추가 정보
영화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6146586


PS : 이번 작품에도 감독인 채드 스타헬스키의 오마주가 있었다.

이소령의 사망유희에서 보여주었던 층을 올라가면서 싸우는 장면을 후반부에 넣었다. 유리벽을 이용한 장면은 전작에도 오마주했던 용쟁호투의 거울의 방을 다시 오마주한 듯 보였다.

디렉터를 만나는 장면에서 발레리나가 나온다. 스핀오프 영화인 발레리나가 며칠 후에 개봉한다고 한다.
한국에도 발레리나 영화가 있는 데, 전종서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둘 중 하나는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