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한 피터 잭슨의 3부작 영화의 흥행에서 힘입어 제작된 게임들은 전략, 액션, 롤플레잉 등으로 수차례 제작되어 출시되었다.
그러다 잠시 뜸하더니, 올해 초 다시 출시된 게임이 바로 컨퀘스트 이것이다.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2편의 시리즈가 나왔고, 액션 게임으로도 2편이 나왔고, MMO RPG로 서비스하고 있는 마당이라,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추가적인 부분이 없게 되자, 이 게임은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다.
그래서 한계에 봉착하여 억지로 우려먹기를 하기 위해 제작된 게임이라는 생각이 가지게 되었다.
게임의 오프닝 영상에서 피터 잭슨의 영화 속의 장면이 삽입되어 나온다. 유명한 1편의 초반 장면이다. 그러나 사우론이 죽지 않는다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내용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본편의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트레이닝을 거칠 필요가 있는 게임이다. 전사, 궁수, 암살자 등의 각각의 무기에 맞는 스킬들을 익혀 두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각각 비장의 스킬들이 있으므로 이것에 익숙해 져야 게임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다.
본편으로 들어가면, 영화 속에서 보았던 전투 지역에서 직접 전투를 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2탄에 등장하는 공성전인데, 이 부분이 첫부분 퀘스트로 진행된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게임에서도 느꼈듯이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듯한 액션성이 독창적인 부분을 감쇄시키지만, 영화 속의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게임 재미에는 우려먹기임에도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PC판이라고 하지만, 콘솔 패드의 지원 유무에서 아쉬움이 남는 데, 콘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화면 팁 설명부분에서 PC조작으로만 설명이 나와 콘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점과 진동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아쉬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