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John Wick : 부인을 잃은 사람은 건드리면 안되지…

존 윅 John Wick : 부인을 잃은 사람은 건드리면 안되지…

존 윅 John Wick : 부인을 잃은 사람은 건드리면 안되지…

영화를 보고 난 후 떠오른 생각은 원빈의 “아저씨”였다. 부인을 잃었다는 점과 부인 대신 정을 붙였던 존재의 위기 등에서 비슷한 면이 보였다. 그리고 특수한 전직을 가진 주인공이란 존재감까지.

소녀와 개의 차이와 납치 후 불법 장기이식 위기에서 개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바뀐 소소한 변화 정도만 있었지, 말이 없고 분위기 잡는 모습은 원빈의 “아저씨”와 유사했다.

존 윅 John Wick 에서 격투 장면은 “이퀼리브리엄”에서 인상적이었던 총기 액션을 더욱 발전시킨 인상적이고 긴장감있는 액션을 보여주었다.

20171227_02.jpg 존 윅 John Wick

그러나 스토리에서는 빈약하였고, 극의 긴장감을 끌고 가는 강약 조절은 실패한 영화였다. 액션, 액션, 액션에만 충실한 영화였다. 

아쉬운 점은 윌렘 대포의 존재감을 낭비하였다는 느낌이 강했다. 후속편 또한 볼 예정이나, 큰 기대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시간 보내기에는 좋은 영화이나, 인상적이지는 않는 영화였다.

액션이 좋았던 “테이큰”에서도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았는 데,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은 별로…

아! 생각해보니 이 영화는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이 아닐까 싶다.

떡밥이랄까, 존 레귀자모, 이안 맥쉐인 등 카메오급의 출연을 보여준 배우들이 후속편에도 등장하고, 암살자들의 안전가옥같은 호텔등의 소재도 한 편의 영화를 위해 존재하는 소재로는 볼 수 없었다. 

좌우간 키아누 리브스의 전통 액션 영화의 복귀는 볼 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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