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다큐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영화로 마치 셀프 카메라같은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다큐먼터리 분위기를 내기 위해 주변 인물들, 전문가들의 인터뷰 형식의 장면도 많이 연출한 영화이다. 해맑게 웃고 있는 주인공 비커스.
개인적으로 안좋게 본 아프리카 흑인에 대한 편견장면. 디스트릭트 9 주변 흑인 조직의 우두머리는 식인 의식으로 힘을 얻는다는 잘못된 관념을 가진 인물로 나와 있다. 물론 할렘가의 갱단이 흑인들이라는 것도 인종차별적인 부분. 백인은 경찰이라는 이 영화의 모습과 상반된 흑인의 모습.
아동이라고 귀엽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맨 인 블랙의 우주인 문어 아기는 나름 귀여웠는 데…
투철한 직업의식이 아닌 가학적 성격을 가진 보안 용역 용병 쿠퍼스, 그래도 매력은 있는 캐릭터였다.
비커스의 씁쓸한 모습. 이 배우도 처음 보는 배우인 데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빼놓을 수 없는 외계인. 그런데 이 외계인 크리스토퍼 존슨 (인간이 무작정 붙여준 이름인 듯)을 보다보면 하프 라이프 게임이 생각난다. 그 게임에 등장하는 외계인과 많이 흡사하다. 단지 영화상의 외계인이 절지동물쪽에 조금 더 가깝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