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게임 소개
밸브의 하프라이프 1탄 게임을 하프라이프 2의 소스 엔진으로 리메이크한 블랙 메사 Black Mesa 게임은 2015년에 모드 형식으로 개발 중이었다가 2020년 단독 게임으로 스팀에서 판매를 한 게임이다.
2021년 할인하는 것을 보고 구입 후 잠시 해 보았다가, 이번에 진득하니 게임을 즐겨서 엔딩을 보게 되었다.
원작과의 비교
그래픽 향상

1998년 원작 게임은 이제 할 수 없지만, 얼마전 스팀에서 25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배포한 하프라이프 소스 버전이 있는 데, 그것 보다 더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물론 최신 게임보다는 못하지만, 하프라이프 2 게임의 퀄리티는 보여준다.
챕터 미션의 개선
번호 | 원작 하프라이프 챕터명 | 블랙 메사 대응 챕터명 | 변경/추가 내용 요약 |
---|---|---|---|
1 | Black Mesa Inbound | Black Mesa Inbound | 동일. 그래픽, 사운드 업그레이드. |
2 | Anomalous Materials | Anomalous Materials | 일부 NPC 대화 추가, 환경 디테일 강화. |
3 | Unforeseen Consequences | Unforeseen Consequences | 동일. 일부 경로 조정, 폭발 연출 개선. |
4 | Office Complex | Office Complex | 레이아웃 일부 재설계, 전투 강화. |
5 | “We’ve Got Hostiles” | “We’ve Got Hostiles” | 전투 강도 상승, 군인 AI 향상. |
6 | Blast Pit | Blast Pit | 퍼즐 및 보스전 개선 (텐타클). |
7 | Power Up | Power Up | 동선 개선, 폭파 장면 연출 보강. |
8 | On a Rail | On a Rail | 블랙 메사에서 짧아짐, 불필요한 구간 축소. |
9 | Apprehension | Apprehension | 수중 전투 구간 시각효과 대폭 개선. |
10 | Residue Processing | Residue Processing | 점프/플랫폼 요소 재조정. |
11 | Questionable Ethics | Questionable Ethics | 실험실 디테일 강화, 전투 연출 향상. |
12 | Surface Tension | Surface Tension | 상당히 확장됨, 새로운 구간 추가. |
13 | “Forget About Freeman!” | “Forget About Freeman!” | 짧지만 전투 연출 대폭 개선. |
14 | Lambda Core | Lambda Core | 텔레포트 퍼즐 강화, 환경 다양화. |
15 | Xen | Xen | 완전 재설계 + 길이 3배 이상 확장. |
16 | Gonarch’s Lair | Gonarch’s Lair | 보스전 구성이 복잡하고 역동적임. |
17 | Interloper | Interloper | 새 구간 및 퍼즐 다수 추가됨. |
18 | Nihilanth | Nihilanth | 보스 디자인 변경, 공략 방식도 일부 변화. |
19 | Endgame | Endgame | 동일, 시네마틱 강화. |
원작보다 개선된 점이 많은 블랙 메사 Black Mesa 게임이다. 그래서 플레이 시간도 늘었다고 한다.

특히 Xen 월드의 내용이 많이 늘었다. 후반에서는 약간 반복되는 감이 있지만, 원작에서 Xen 이 너무 짧았다는 아쉬움이 이 게임에서는 충족되었다.
또한 더 나은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몽환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게임 소감
Crowbar Collective 라는 개발사에서 하프라이프 1을 소스 엔진으로 리메이크하여 2015년에는 모드 형식으로 무료 배포를 하였다.
당시에는 Zen 이 후 과정은 없는 절반 정도의 내용이었는 데, 이번에 게임 엔딩을 보면서 무료 배포되었던 내용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2020년에 모드가 아닌 단독 버전의 유료 게임으로 출시를 하였지만, 돈을 지불해서 구입해도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되었다.
게임에서 좋았던 점
원작에 비해 나아진 그래픽과 UI가 좋았다. 물론 엔진의 한계 때문에 최신 게임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게임을 즐기는 데 좋은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챕터의 내용을 수정하기도 하고, 늘려서 새로운 재미를 주었다.
전반적으로 기분 좋은 재미를 주었다.
게임에서 안좋았던 점
욕심이겠지만, 최신 게임보다는 떨어지는 그래픽 효과이다. 그러나 원작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그래픽이기는 하다.
조작에서 조금 미끄러지는 듯한 감각이 있다. 그런데 이런 느낌은 원작에서도 있던 것이라 이 게임만의 문제는 아닌 듯 싶다.
난이도가 예전보다 높아진 듯 싶다. 아니면 내가 나이가 먹어서 예전과 같지 않은 지도.
총평
블랙 메사 Black Mesa 는 밸브의 하프라이프 1을 제대로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이 정도의 리메이크면 비용을 지불해도 괜찮다.
이에 비해 툼 레이더의 리메이크는 사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픽 향상은 그렇게 크지 않았고, 오히려 조작감은 혼동을 주었으니까.
오래전에 하프라이프를 했던 사람이라도, 이 게임을 반드시 해 봐도 좋을 것이라 추천할 수 있다.
게임 진행과정에서 인상적인 장면

게임 초반에 많은 괴롭힘을 가한 텐타클이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 놈 뿐만 아니라 길 칮기도 힘들어서 반복 진행을 했다.

과거에 경험했을 때는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주인공이 사로잡히다니.
1996년 게임 출시 당시에는 이런 연출의 FPS는 없었다. 주인공이 잡혀서 모든 무기를 잃고 다시 시작한다는 개념은 충격이었다.
다시 겪어도 충격이다.

레이저 함정을 점프로 피하는 이 미션의 버그가 해결된 상태로 나왔다. 모드로 진행할 때는 높이가 낮아서 ini 파일을 수정해서 해결해야 했었다.

기계 사용법을 몰라서 진행을 하지 못했던 미션이다.
가르곤트아 인가? 일반 무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외계인으로 정말 힘들게 하는 존재이다. Zen에서도 나오는 데 도망치는 것 밖에 할 수 없어서 쭐깃함을 주었다.

이제 지구를 떠나 Zen 으로 가게 되는 람다 연구소의 포탈 기계이다. 원작보다 더 현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커다란 불알을 가진 고나크 이다. 중간 보스로 정말 애를 많이 먹인 외게인이다.

최종 보스인 니힐란스 이다. 원작에서 인상적이었던 공략법으로 공격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외계인이다.
물론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 그래도 점프해서 벌여진 머리에 RPG로 해결하는 재미가 있었는 데, 이번에는 그것이 없었다.

엔딩을 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거렸다. 하프라이프 2를 즐길 때도 1편의 엔딩이 이런 식의 연출이었는 지 몰랐을 정도였다.
찾아보니 원작에서도 이러한 결말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바로 선택의 순간이라는 이 엔딩이 너무 인상적이라 폭파 장면의 엔딩을 지워진 듯 싶다.
2가지 선택을 주어지는 데, 2번째 선택이 충격적이었다.
추가정보
게임정보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62890/Black_Mesa

바로 블랙 메사의 세일을. 하프라이프 1이 1998년에 나왔다.

하프라이프 1의 경우 퀘이크 엔진을 수정한 자체엔진으로 제작했을 겁니다.

Half-Life 25th Anniversary 으로 25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업데이트도 하면서 11월 20일까지 무료로 배포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