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Life)- 우주유영 장면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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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영화로 에이리언과 그래비티가 떠오른 영화이다. 외계생명체에 의한 공포 스릴러라는 장르와 우주 공간 정거장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우주에서 지구로 착륙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두 영화가 가장 강하게 떠올랐다.

그러나 그 뿐…

더 이상의 느낌은 없는 영화였다.

잔인하거나 공포의 긴장감은 그다지 없었고, 우주 공간에서 생존의 긴박함을 다루는 스릴도 그닥 없었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느낀 감정은 우주유영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고생 좀 했겠구나하는 느낌이랄까…

예전 무한도전에서 러시아로 가서 우주체험했던 장면이 떠올라 이 영화에서 어떻게 저런 우주에 있는 듯한 공간을 연출하였을까하는 궁금증이 그나마 이 영화에 대한 칭찬할 만한 부분이었다.

제이크 질렌할은 아무래도 투모로우의 학생 이미지가 강하고, 엑시덴탈 러브의 코믹한 청년의 이미지가 아무래도 나이트 크롤러의 이미지보다 강해 역시 이 영화에서도 어색함을 느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근 그의 인생작 데드풀 떄문인지 역시 짦은 등장임에도 어색함을 느꼈다. 

그리고 부산행의 김의성을 떠올리는 민폐 캐릭터 앨리욘 버케어에 대한 판단은 유보… 김의성은 필요한 민폐 캐릭터였는 데, 버케어가 연기한 휴는 공감을 절대 할 수 없는 민폐 캐릭터라… 오죽하면 감독이 가진 사상이 신체부자유자는 정신도 부자유자인가 하는 잘못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일 들 정도로…

아무튼 한국 막장드라마의 암세포도 생명인데 라는 메시지와 비슷한 철학(?)을 가진 영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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