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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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유니버스 (MCU)의 종합판을 캡틴 아메리카에서 보게 되다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때만 해도 쉴드의 인물들과 블랙 위도우 정도만 추가된 상태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구조가 그나마 간결했는 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부터 감당하기 힘든 등장인물들의 출연이 이 영화에서마저도…

솔직히 영화이 액션 장면은 너무도 볼 만했으나,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얽힌 이야기와 다음 편을 위한 떡밥이 너무 많아서…

후속작인 앤트맨,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에 떡밥… 이미 스파이더맨은 개봉을 해서 회수했지만…

또한 인피티니 워에 대한 떡밥까지…

그리고 울트론에서도 그렇지만, 아이언맨 3에서 DNA변형이 된 페퍼 포츠와 토니 스타크의 관계는 이 영화에서도 떡밥으로 나왔는 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나와 궁금증의 해소를 주지 않았다. 아… 스파이더맨을 이 영화보다 먼저 봐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인가…

이 영화에서 수 많은 등장인물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윌리엄 허트이다.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썬더볼트 장군으로 나와서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토니 스타크에게 스카웃되는 장면이 나왔는 데, 이제야 MCU의 세상에 등장했다. 근데 역할이 뭔지… 헐크가 안나온 영화에서의 썬더볼트 장군이라니…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는 것을 보면 왠지 아쉬운 캐릭터인데…

MCU가 좋기는 한데, 이야기가 점점 확산되다 보니, 전편을 안보면 부담스럽고, 그냥 간단히 즐길 만한 영화가 아니게 되어 버렸다. 인피니티워에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가오갤)의 캐릭터들도 추가되는 데…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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