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diablo II) 다시 설치 후 고전을 느껴보다

게임 설치 배경

NAS의 교체로 인해 데이터 정리 작업을 1월 초에 했었다. 여러 데이터를 정리하였다. 그 중에는 사진 데이터의 정리도 있었다.

오랫동안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던 사진들을 연도별, 카메라별, 행사별로 정리 작업을 하였다. 며칠 걸렸다.

그러다가 잊고 있었던 디아블로 2 확장판인 파괴의 군주 시디를 찍었던 것을 찾게 되었다. 케이스와 시디는 없어진 지 오래 되었지만 시디키는 이렇게 사진으로 남았다.

마침 블리자드에서 올해 말에 리마스터 게임이 나온다고 하였다.

디아블로 II : 레저렉션 ( Diablo II : Resurrected )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리마스터 게임이 나오기 전에 원본을 해 보기로 했다.


게임의 설치

설치를 하려고 하다 보니 문제를 알았다. 바로 확장판만 있고, 원본이 없다는 것이었다.

혹시나 원본 시디 케이스도 찍은 것이 없나 싶어서 사진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결국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억에도 찍은 적은 없는 거 같았다. 위의 사진도 디카사고 테스트로 찍은 것이었니까.

블리자드에서 1만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다. 내가 블리자드에서 게임을 구매할 날이 발생하다니.

확장판 파괴의 군주는 시디키를 입력해서 보유 게임에 등록해 두었고, 구매한 원본도 등록되었다.

등록 페이지에 라이센스 키가 발급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게임자료는 다운로드에서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2.5M 용량의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실행하니 위와 같은 창이 나왔다. 자바스크립트 오류 같은 오류창도 나왔다. 설치 프로그램이 오래 되었고, 내부 페이지가 오래되어서 오류가 나온 것으로 보였다.

설치는 진행이 되었다. 정확히는 설치 과정이라기 보다는 게임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 과정이었다.

진행이 끝나니 진짜 설치 화면이 떴다.

설치 버튼을 클릭하니 CD키 입력 화면이 나왔다. 여기에서 CD키는 블리자드 홈페이지의 계정정보에서 보여준 라이센스 키를 입력하면 되었다.

일단 디아블로 2 원본을 설치한 후 게임을 실행해 보았다. 화면이 바뀌면서 진행이 안되었다. Alt + Tab으로 빠져나오기도 안되었다.

결국 윈도우10을 강제 종료했다.

혹시 싶어서 확장판 파괴의 군주까지 설치해 보았다.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데이터 다운로드 받은 후 위와 같은 설치 화면이 나왔다.

이 후 라이센스 키도 입력한 후 설치를 끝내었다.

설치를 모두 끝내고 실행을 클릭해서 게임을 작동시켰다.

이번에는 게임이 실행 되었다. 오프닝 영상은 보지를 못했지만, 블리자드 로고와 블리자드 노쓰 화면을 보고 메인 화면을 보게 되었다.

싱글 플레이어를 선택 후 캐릭터 선택하였다. 아마존으로 하였다.

그런데 화면이 뭔가 이상했다. 좌우로 늘어나고 아래로 눌린 화면이었다. 위의 캡쳐 이미지는 문제가 없으나 내가 바라보는 모니터의 화면은 왜곡된 화면이었다.

위의 화면이 내가 보았던 모습이다. 일단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800 x 600 이었다. 생각해보니 당시에는 800 x 600이 고해상도 게임이었다.

4:3 비율의 게임을 16:9 비율에서 보게 되니 왜곡될 수 밖에. 다른 게임은 좌우에 검은 화면이 있는 상태로 실행이 되기도 하는 데, 이 게임은 좌우로 늘어나서 실행이 되었다.


게임의 추가 세팅

전체 화면에서의 문제가 있는 것을 보고는 게임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바탕화면에 생긴 실행 아이콘의 속성으로 들어가서 일단 윈도우 창으로 실행하게 세팅을 바꿨다.

대상에 있는 명령어에 -window 옵션을 추가로 입력했다. 참고로 한 칸 띄우고 적어야 오류없이 저장이 된다. 이 옵션이 게임을 윈도우창 형태로 실행하게 해 준다.

실행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 몰라 호환성 설정을 따로 해 주었다. 호환 모드를 Wondows XP (서비스 팩 3)으로 설정해 주었다.

윈도우창 모드로 실행이 되었다. 게임 해상도를 800 x 600으로 설정해도 작게 나왔다.

3840 x 2160 해상도의 화면에서 800 x 600은 정말 작게 나왔다.

그래도 게임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예전만큼 빠져 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첫 느낌은 추억에 잠겼다기 보다는 생소로움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다시 해 보는 거라 그런건가?


정리

디아블로 시리즈는 오리지널과 2편까지만 해보고 3편은 하지 않았다. 또한 2009년에 오리지널 게임을 다시 해 보고는 정말 오랜만에 디아블로 2를 하게 되었다.

디아블로 3편은 구매방식이나 게임 스토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마도 이 당시부터 블리자드 게임을 해 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블리자드 홈페이지 가입정보도 잊고 있다가 간신히 복구 시켰다.

오래 전 밤을 새면서 즐겼던 게임이고 많은 추억도 있었던 게임이라 다시 해 보면 추억을 되살 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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