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Duty 2에서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었다


콜 오브 듀티 1탄 게임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연상시켰다면 메달 오브 아너는 라이온 일병 구하기를 연상시켰다.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와 이 게임 시리즈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고증을 게임이 반영했다는 것이다. 실제 있었던 전투의 기록을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어서 그런지 역시 같은 소재를 이용한 영화와 드라마와 공통점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1탄에서는 서로 다른 전투 시점을 다루었는 데 콜 오브 듀티 2탄에서는 같은 소재를 다룬 부분이 있었다.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콜 오브 듀티 1탄에서는 공수부대가 노르망디 후방으로 투하되어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이지중대처럼 후방 전선을 교란시키는 미션이 있었고 메달 오브 아너의 경우에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그대로 묘사한 미션이 있었다.


하지만 그 긴박감은 아무래도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묘사한 메달 오브 아너가 더욱 나았다는 소감이 많았다. 그래서일까 콜 오브 듀티의 후속작에 노르망디 상륙 미션이 들어있었다. 러시아 미션, 영국 미션을 깨고 미국 미션을 하다가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메달 오브 아너에 나오는 노르망디 해변과 같은 지역은 아니었다. 방어책이 있고 철조망이 있는 해변이 있던 오마하가 아니라 그 옆의 지역으로 배에서 내리면 절벽이 있는 곳이 상륙지점인 게임이었다. 그래서 조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상륙과 동시에 라이언 영화에서 보여준 폭격의 후유증으로 제정신이 아닌 멍한 상태의 표현을 메달 오브 아너에서 보여주었 듯 이 게임에서도 보여준다. 더욱이 촛점이 맞춰지지 않는 시각 효과마저 보여주어 영화의 재미를 더욱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해변에서 바로 절벽까지의 거리가 짦고 NPC에 의해 도착하는 데 도움을 받았기에 상륙과정에서 재미는 메달 오브 아너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초반에 주어진 무기가 저격용 라이플로 절벽위에서 공격하는 독일군의 반자동 소총수를 쏘는 것이라 치고 박는 재미도 덜하였다.


콜 오브 듀티 1탄에서 아쉬운 것으로 생각했던 미션이 들어 있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재미를 주었지만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미션으로 구성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미션만큼은 메달 오브 아너를 다시 생각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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