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더 씨 Call of the Sea 게임 리뷰

무료 배포

콜 오브 더 씨 Call of the Sea 게임을 에픽게임즈 에서 2023년 3월 10일에 무료로 일주일간 배포하였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는 데, 소개 영상을 보니 퍼즐형 게임으로 보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설치를 해 보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개발사 Out of the Blue Games 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 2020년 12월 8일에 출시를 한 따끈따끈한 게임이다.

언리얼엔진 4를 사용해서 제작한 게임이라고 한다.

다행히 자체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설치 및 조작

게임은 에픽게임즈 런처를 이용해서 설치를 하면 된다.

한글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별다른 설정을 만지지 않아도 된다.

콜 오브 더 씨 메인 화면

제작사, 유통사, 언리얼 엔진 로고 등이 나온 후 게임의 메인화면이 나온다.

콜 오브 더 씨 키 매핑

옵션에서 키보드와 패드의 키 매핑을 볼 수 있다.

조작키가 단순하기 때문에 어느 것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지만, 내 경우에는 키보드 마우스가 나았다.


게임의 시작

인트로

게임을 시작하면 약간의 컷씬으로 시작되는 데, 1930년를 배경으로 하고, 태평양의 한 섬으로 남편인 해리를 찾으러 온 노라를 조작하게 된다.

노라의 시점에서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섬이지만, 그 섬에서 연구를 하였던 남편의 탐험대를 찾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전설과 비밀들이 흥미를 일으키게 한다.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4 를 사용하였지만 실사와 같은 그래픽이 아닌 애니메이션 느낌의 카툰 그래픽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열도 섬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 환상적으로 표현된 듯 싶다.

노트와 로그

게임의 진행은 일직선 방향이어서 길찾기가 어렵지도 않고, 퍼즐의 경우에도 노트와 로그를 참조하면 쉽게 풀 수 있게 되어 있다.

고전 어드벤처 게임들은 종이에 직접 찾은 힌트들을 메모를 해가며 게임을 풀었었는 데, 이 게임은 알아서 기록을 해주는 방식이어서 쉽게 진행을 할 수 있다.


게임 소감

콜 오브 더 씨 퍼즐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퍼즐 게임이다.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극적인 부분이 없어서 퍼즐 몇 개정도 풀면 엔딩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나오는 인물도 노라 혼자여서 대화형 진행도 없이 뿌려놓은 단서를 줍줍해서 퍼즐을 푸는 방식이다.

일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 있으나, 그것은 통밥으로 짜맞추면 풀 수가 있기에 어려워서 엔딩을 못본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 게임이다.

소리 퀴즈

소리를 맞추는 퍼즐의 경우 고전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미스트 (Myst)의 음악 퍼즐이 떠올랐는 데 생각보다 쉬웠다.

미스트의 음악퍼즐은 지금 생각해도 절대음감 테스트 게임이었다. 그것에 비교하면 쉬운 편이었다.

소리 퀴즈

위와 같은 퍼즐은 후반부에 너무 반복적으로 나와서 할 것이 없나 싶었다. 조금 변주를 주던가, 해법이 동일한 퍼즐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콜 오브 더 씨 퀴즈

별자리 퍼즐도 나름 고심해서 넣었겠지만, 반복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루한 퍼즐이었다.

전반적으로 퍼즐의 난이도가 낮아서 쉽게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멀티 엔딩

엔딩 크레딧

이 게임은 2개의 엔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대놓고 엔딩이 2개라고 말하여서 조금 허무한 느낌이 있다. 멀티엔딩인 줄 모르게 장치를 해야 극적인 재미가 있는 데…

게임의 엔딩 중 하나는 이전에 했던 코나리움 이란 게임과 비슷했다. 그 게임도 러브크레프트 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었다.

이 게임도 러브그래프트 의 인스머스의 그림자 단편소설에서 따왔다고 하니 그래서 공통점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은 괴기한 분위기보다는 밝은 색상의 카툰풍으로 연출해서 가볍게 즐길 수 있게 제작되었다.

그래서인지 두 개의 엔딩 중 어느 것을 골라도 나쁘지 않은 엔딩으로 연출하였다.


덧붙이는 말

게임 비밀 찾기 완성도

게임을 하다 보면 메인 화면에 추가 항목이 있는 데, 거기에는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숨겨진 비밀 오브젝트를 찾았는 지, 벽화를 다 보았는 지 등이다.

툼 레이더의 비밀 찾기와 비슷한 데, 게임을 하면서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기도 했다. 굳이 게임 진행과는 상관없는 벽화와 비밀 오브젝트가 있었는 데, 이런 것이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꼼꼼히 탐험해도 엔딩을 보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텐데…

위에서 카툰풍의 그래픽으로 가벼운 연출이라고 하였는 데, 그것은 노라의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게임 속에서 해리가 알려주는 탐험대의 이야기는 정반대의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

오히려 공포게임으로 만들려고 했다면 해리의 시점에 제작했다면 러브크래프트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가 정보

콜 오브 더 씨 게임 정보 : https://www.callofthesea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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