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영화리뷰

영화 소개

밀본의 자장 (김의성)에서 신검을 빼앗은 이안 (김태리)은 추적을 피하고, 기억을 되찾은 무륵 (류준열)은 자신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된다.

류준열 무륵 외계+인 2부
이미지 출처 : imdb.com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신검이 필요하니 이안을 찾고, 흑설과 청운은 무륵을 죽일 지 살릴 지를 고민하게 된다.

자장은 이안에게 현상금을 내결고, 밀본에서 신검을 찾는 것을 알게 된 능파 (진선규)는 신검으로 눈을 고치려는 것과 밀본을 훼방놓기 위해 이안을 쫓는다.

이안은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2022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썬더를 찾으려고 하지만, 자장의 추적으로 힘든 상황에 빠진다.

김태리 이안
이미지 출처 : imdb.com

무륵을 만나고 설계자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 무륵을 안심시키고 헤어지지만 그들의 운명의 실은 계속 이어진다.

2022년으로 돌아와 설계자의 의도를 파훼하고 지구를 구하는 모험을 하게 된다.


영화 소감

개인적으로 2022년에 개봉한 전편 외계+인 1부를 재미있게 봤다. 물론 시간적 진행의 혼동과 떡밥만 뿌리고 회수는 다음 편으로 미룬 연출로 인해 낮은 점수는 주었다.

그래도 다음 편을 보면 좋은 점수를 주리라 생각했는 데, 1년 반이 지나서 후속편이 개봉할 지는 몰랐다.

전편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었고, 코로나 시기였음을 감안해도 너무 늦게 개봉을 하였다.

전편의 느슨한 연출 지적을 의식했는 지, 상영시간이 전편보다 줄었고 이야기 구조에서 전편의 이야기를 다시하는 부분을 빼면 실제 2부 내용은 많이 간결하고 스피디하게 연출하였다.

염정아 흑설
이미지 출처 : imdb.com

그래도 2022년 미래로 온 도사들의 에피소드는 필요는 하지만 이야기의 맥을 조금 끊는 듯 하였다.

드라마라면 조금 더 길게 표현해도 되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데 연출하였다고 할까?

그래도 전작에서 뿌렸던 떡밥들을 회수하면서 결말을 맺는 과정이 전작보다 스피디하게 연출하여서 2시간 분량이 금방 지날 정도로 재미를 주었다.

이야기가 전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보니 영화 초반에 전작 이야기를 다시 보기처럼 해 주었는 데, 역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안좋아서 괜한 시간의 낭비였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전작 이야기를 다시 보기 형식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그건은 전작도 하나의 이야기 구조로 완결된 형태였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전편은 떡밥만 뿌렸기에 전편을 안본 사람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소모해야 했다.

생각해 보면 최동훈 감독의 영화들이 범죄의 재구성 때부터 초반에 여러 떡밥을 뿌리고 후반에 회수하는 구조라 그런 듯 싶다.

그런데 그런 구조를 2편으로 나뉜 영화에서는 맞지 않는 것을 보여주었다. 신과 함께 도 각각의 내용이 완결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완결이 된 후속편으로 전작에서 느꼈던 불만이 해소가 되었지만, 늦은 개봉은 불만으로 남아 있기는 하다.

아마도 앞으로 한국 영화에서 이러한 구조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을 듯 싶다.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로 만들지 않는 한.

마블 영화를 따라한 듯한 연출 평가도 전편에 있었는 데, 이번에도 역시 있었지만 마블이 요즘 너무 망가져서 오히려 마블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가드의 로봇 형태의 모습은 이번에 더욱 어색해 보였다.

시간은 조금 늘지라도 1편과 2편을 빠른 연출로 1편의 영화로 만들었다면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2편으로 만든 것이 영화 실패의 요인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끝을 보고 나니 재미있는 영화였다.

지건우 살인귀 2023년 사망한 고인
이미지 출처 : imdb.com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영화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지건우를 잊지 않겠다 라는 내용의 문구가 있어서 찾아보니, 영화 속에서 살인귀를 연기한 배우였다.

2023년에 고인이 되었다고 한다. 인상적인 배우였는 데, 안타깝다. 명복을 빈다.

평가: 4/5

배우이야기

이하늬 민개 외계+인 2부
이미지 출처 : imdb.com

전편에 떡밥만 남긴 이하늬가 연기한 민개인의 정체가 밝혀졌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현대에도 도사가 있다는 새로운 설정이 추가된 것이 코메디랄까?

코메디 연기가 전반적이었지만, 액션 연기도 어색하지만 무난하게 연기를 하였다.

진선규 능파 외계+인 2부
이미지 출처 : imdb.com

새로운 캐릭터로 나온 진선규가 연기한 능파는 극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진선규가 연기를 잘했다.

본인 피셜로는 전편에도 등장했다고 하는 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

조우진 청운
이미지 출처 : imdb.com

도사 역으로 흑설을 연기한 염정아와 청운을 연기한 조우진은 콤비 연기를 전편에 이어 재미있게 연기를 해 주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이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코믹함이 많았다.

김우빈 가드 썬더
이미지 출처 : imdb.com

전편에서 소멸이 나왔기에 이번에는 김우빈의 장면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 데, 회상장면이나 썬더의 인간형으로는 많이 나왔다.


추가정보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20201212/

이 영화에는 쿠키 영상은 없다.

전편에는 쿠키 영상이 있었는 데, 에필로그 형식으로 넣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

혹시나해서 생각보다 짦았지만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지만 없었다.

전편에서 극장에서 봤을 때 쿠키 영상은 1개였는 데, VOD에서는 2개가 나왔다고 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2편에서는 쿠키영상이 없다니. 혹시 이것도 VOD에서는 쿠키가 추가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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