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말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첫주 흥행이 1위에 오른 영화이다. 이렇게 말하면 대단하리라 생각되지만 개봉 후 3주만에 TOP10에서 사라진 영화이기도 하다. “무서운 영화”의 각본가들이 만든 패러디 종합세트 영화라 기대를 가지게 했지만 바로 관객들에게 외면당한 영화라는 것이다.
15여편의 영화들을 패러디하였는 데, 주된 내용은 “나니아 연대기”를 기초로 해서 지루하기 이를데 없는 패러디의 나열만 보여준 영화이다. “총알탄 사나이”와 같은 과거의 패러디 영화들은 다른 영화의 패러디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스토리라인과 배우 스스로의 캐릭터 창조로 웃음을 주었는 데 반해, “무서운 영화”로 부터 시작된 인기 영화들의 비꼬기 패러디가 결국은 그 작가에 의해 이러한 영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주제도 없이 무작정 패러디로만 승부하려는 껍데기 영화로.
그나마 재미를 찾으려면 이런 영화가 그렇듯, 어떤 영화가 패러디 되었는 지 찾는 재미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