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다 소년사 : 유령과 비밀의 터널 – 코믹과는 다른 경쾌한 즐거움


동명의 코믹북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이다. 하지만 “이시키 마코토”의 동명 코믹에서는 주인공과 그 인물구성, 주인공 하나다의 능력과 그 능력을 갖는 과정을 가져왔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새로 창작되었고 인물들도 바뀌었다.

못생긴 엄마와 누나는 젊은 시절 길거리 가수였다는 설정으로 예쁜 시노하라 료코가 맡았고, 데브즈만(뚱땡이)이라고 표현된 누나도 공부만 할 것 같은 새침데기 누나로 바뀌었다. 목수인 아빠는 택시 운전사로 바뀌었고, 농업을 하는 전원마을은 어촌으로 바뀌었다.

스토리도 지로를 얻는 과정과 소우타 가족의 재혼 부분은 원작을 그대로 반영하였지만, 원작에는 없는 안도 노조미가 연기한 여고생 유령 세이코와 카타무라 가즈키가 연기한 사와이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줄거리를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느낌을 준다. 또한 장난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하나다의 모습은 원작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재미를 준다.

특수촬영도 유령의 표현이나, 환상의 공간등을 표현하는 데 적절하게 사용되어 영화를 재미있게 해준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훈훈한 감동을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더욱 재미를 주었다.

특히, 시노하라 료코의 노래를 보너스로 영화 속에서 들을 수 있는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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