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Dune PART ONE 영화 감상평

영화소개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1984년에 극장판 영화가 제작이 되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방대한 원작소설의 내용을 한정된 시간에 담기에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였다.

컨텍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에 의해 새롭게 2편의 시리즈로 제작되어 이번에 그 첫번째 파트 1이 개봉하였다.

내용은 소설의 신장판을 기준으로 1권의 절반 정도의 내용이 영화로 되었고, 1984년 영화를 기준으로도 중간 정도의 내용이다.

아라카스 행성에 도착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유에 박사의 배신으로 하코넨과 황제의 군사들에 침략당하고 폴과 제시카가 탈출하여 프레멘과 조우하는 과정까지 그려내었다.


배우 이야기

아트레이데스 가문

듄 Dune 젠데이아 콜먼 타모시 샬리메
이미지 출처 : imdb.com

폴 아트레이데스를 맡은 티모시 샬라메 이다. 최근 가장 핫한 배우이지만, 이 배우의 작품 중 본 것이 인터스텔라 뿐이었다. 찌질한 오빠로 나온 장면만 기억된다.

이 영화에서는 1984년작의 폴과 다른 여린 듯하면서 몽환적인 인물로 폴을 연기하였다.

챠니 를 맡은 배우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미쉘로 알려진 젠데이아 콜먼 이 맡았다. 파트 1에서는 많은 분량이 나오지 않는다. 1984년작에도 중반 이 후부터 나왔다.

단, 이 영화에서는 시작 도입부분의 내레이션과 폴의 예지몽에서 등장을 초반에 자주 보여주었다. 신비한 여인으로 표현이 잘 되었다.

듄 Dune 레토 오스카 아이삭
이미지 출처 : imdb.com

레토 공작을 연기한 오스카 아이삭 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포 다메론 역을 연기한 배우이다. 그 때와는 다른 중후한 모습을 연기하였다.

아들을 아끼는 공작의 모습을 보여 주었는 데, 1984년 레토 공작이 더 나은 듯. 중후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젊은 듯한 모습이어서 약간 1984년 레토 공작보다는 못하였다.

듄 Dune 던컨 제이슨 모모아
이미지 출처 : imdb.com

던컨 으로 나온 제이슨 모모아이다. DC코믹스의 시리즈 아쿠아맨으로 인식되는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는 1984년 작보다는 비중있게 나온다.

아쿠아맨에 나올 때와 비교하면 벌크업을 많이 한 듯 싶었다.

듄 Dune 면도한 제이슨 모모아
이미지 출처 : imdb.com

특이한 것은 후반에 수염이 없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인 지는 모르겠으나 생소한 모습임은 확실하다. 내가 봤던 제이슨 모모아가 면도한 모습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왕좌의 게임과 아쿠아맨으로 나온 모습 모두 수염이 있는 캐릭터였다. 수염 없는 모습도 나름 귀여운 듯.

듄 Dune 유에 장첸
이미지 출처 : imdb.com

유에 박사로 나온 장첸 이다. 1984년 작품과 달리 이 영화에는 백인만 나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인종이 나오는 데, 주요 캐릭터 중 유일한 동양인 배우이다.

1984년 영화에서도 의사라는 역할이 왠지 동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이번 영화에서 동양인으로 설정하였다. 적벽대전 이 후 오랜만에 보았다.

1984년작에 나온 유에 보다는 조금 더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듄 Dune 거니 조슈 브롤린
이미지 출처 : imdb.com

거니 할렉 역을 맡은 조슈 브롤린 이다. 어벤져스의 타노스 로 너무 유명해진 배우이다. 던컨 옆의 거니 는 몸집이 작게 보여서 타노스를 떠오를 때 웃음이 나왔다. 제이슨 모모아 가 벌크업을 너무 했다.

파트 2에 다시 나올 예정이다. 원작에 의하면 폴과 조우하게 되는 인물이다.

하코넨 가문

듄 Dune 하코넨 스텔란 스카스가드
이미지 출처 : imdb.com

하코넨 남작역을 맡은 스텔란 스카스가드 이다. 스카스가드 3형제의 아버지로도 유명하지만, 대 배우이다. 토르 에서 에릭 박사로 나온 적도 있다. 명품 조연과 주연을 모두 소화해 내는 배우이다.

뚱뚱한 하코넨 남작을 연기하기 위해 보형물을 많이 붙인 듯 보였다. 1984년 하코넨 보다 더욱 뛰어난 연기를 보여 주었다.

듄 Dune 라반 데이브 바티스타 하코넨 전투복
이미지 출처 : imdb.com

하코넨의 라반 을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 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드랙스 로 알려진 배우이다. 이번 파트 1에서는 역할이 많지 않아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1984년 영화에서는 라반 이 나오는 장면에서 페이드 라타 라는 인물도 같이 나오는 데, 이번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파트 2에서 나오려는 모양이다. 누가 연기할 지 궁금하다. 원작에는 폴 과 같은 능력의 소유자로 나온다.

기타

듄 Dune 대모 샬롯 램플링
이미지 출처 : imdb.com

베네 케세리트의 대모 역을 맡은 샬롯 램플링 이다. 잘 모르는 배우지만, 연기력이 대단한 배우였다. 비밀 종교 지도자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듄 Dune 스틸거 하비에르 바르뎀
이미지 출처 : imdb.com

프레멘의 족장 스틸거 역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 이다. 최근 007 스카이폴 에서 그를 봤었는 데, 이 영화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침을 뱉는 모습에서 극장에서 빵 터졌다.

파트 2에서 더 중요한 역으로 나올 예정이다. 원작대로라면.

듄 Dune 카인즈 샤론 던컨 브루스터
이미지 출처 : imdb.com

1984년 작과 가장 다른 인물이 바로 카인즈 박사이다. 남자로 나왔던 인물이 이 영화에서는 여자로 나왔다. 카인즈 박사를 연기한 샤론 던컨 브루스터 이다.

막스 폰 시도우 가 연기한 카인즈 박사가 더 나은 듯 싶다. 왜냐하면 황제가 감독관으로 아라키스 행성으로 파견한 인물이면서 오랜 세월 정체를 숨긴 인물인 데, 젊은 배우가 연기하니까 세월의 풍파에 찌든 모습이 안보여졌다.

1984년 작에서는 카인즈 박사의 최후가 허무했는 데, 이번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영화 감상평

1963년에 1권이 출간 한 후 1986년 죽기 전까지 일반 소설로는 18권이 나온 대하 SF소설의 전반부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신간으로 6권으로 출시한 소설에서 1권의 중간 정도로 폴 아트레이더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1960년대에 나온 것이므로 고전의 스토리이다.

이 소설이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니, 현대에 느끼기에는 뻔한 줄거리이다. 주인공의 가문이 적대 가문으로 인해 멸문을 당하는 데 주인공은 목숨을 건지고, 힘을 키워서 복수한다는 뻔한 스토리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미래의 우주 세계관이 방대하다. 영화에서는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이 많은 듯 싶었다.

듄 Dune 대규모 전쟁장면
이미지 출처 : imdb.com

예를 들면 미래 우주 사회의 전투에서 과학적인 부분이 배제된 중세시대 전투처럼 인간들이 직접 싸우는 것이고, 보호막을 입고는 있지만 총기류는 별로 나오지 않는 것도 이상한 설정이었다.

따로 세계관을 알아보니 이해는 되었지만,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볼 때에는 SF영화답지 않았다.

스타워즈하고 비교를 하면 더욱 그랬다.

듄 Dune 비행기
이미지 출처 : imdb.com

그래도 1984년 영화보다는 CG는 뛰어나서 볼 만한 SF장면은 있었다.

1984년작 영화를 볼 때에는 못 느꼈던 것인 데, 이번 영화에서는 프레멘을 보면서 아프가니스탄이 떠올랐다. 자신들의 땅을 강대국에 의해 빼앗긴 종족으로 사막에서 숨어서 테러를 하는 것으로 묘사해서 그랬다.

또 다른 영화가 떠올랐는 데, 아라비아의 로렌스였다. 흩어져 있는 아랍 종족들을 외부에서 들어온 로렌스가 모이게 해서 투르크 제국과 싸우는 것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결국은 중동의 사막 부족처럼 묘사한 종족이 프레멘이었다. 요즘 탈레반이 문제시 되는 현대에서 이런 내용의 영화라니…

람보3 처럼 표현되면 안되는 데…

영화는 원래 2개의 파트로 제작이 되려고 기획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최근 드니 빌뇌브 감독이 3편으로 제작한다고 하였다고 기사가 나왔다.

파트 2도 제작사에서는 최근에 제작을 확정하였다고 하는 데, 3부작으로 만들겠다니…

3부작으로 만들려면 아마도 소설의 2권 내용으로 만들지 않을까 싶다. 제작사에서 파트 2에서 완결이 아닌 결말로 제작하는 것을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드니 빌뇌브는 피터 잭슨이 아니다. 반지의 제왕을 매끄럽게 3부작으로 각색할 만한 능력이 없다.

사실 이 영화에서 실망을 한 점이 있었다. 바로 영화의 전개가 너무 느리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것은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도 그렇게 느꼈다.

콘텍트와 블레이드 러너 2049 에서도 비주얼은 좋은 데, 영화의 전개는 느렸다.

정통 스페이스 오페라 SF를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 재미는 있고, 다음 작품을 기대는 하고 있지만, 명작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평가: 2/5

기타 정보

듄 Dune 샤이 훌루드 샌드웜 모래충
이미지 출처 : imdb.com

듄에서 중요한 캐릭터는 샤이 훌루드 라고 불리기도 하고 모래충, 샌드웜으로 불리는 이 존재이다.

1984년 영화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판형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샌드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파트 2에서 이것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듄 Dune 아트레이데스 전투복
이미지 출처 : imdb.com

미래 SF 인데, 갑옷이 미래스럽지 않다. 아이언맨의 슈트가 눈에 익은 사람들에게 중세 갑옷같은 것을 보여준다.

물론 원작의 세계관을 생각하면 이해는 되지만, 그 세계관을 영화에서는 설명해 주지 않아서 영화를 볼 때에는 실망스러웠다.

스타워즈의 드론 갑옷보다 부실해 보이는 갑옷이랄까.

하코넨의 전투복이 EXO 슈트스러웠다. 마블 히어로 캐릭터 중 블랙 위도우나 호크 아이가 입을 듯한 슈트였다. 그래도 SF에 나올 만한 슈트는 아니었다.

듄 Dune 프레멘 군대 전투복
이미지 출처 : imdb.com

파트 2에서 보게 될 프레멘의 전투복이다. 파트 1에서는 폴의 예지몽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일본 특촬물을 보는 듯 싶었다.

헬멧은 자동 개폐기능이 있는 듯 싶은 데, 이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 음악을 한스 짐머 가 맡았다고 대단하다고 하는 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음악을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다. 귀에 쏙 들어오는 인상적인 리듬도 없고, 그냥 이 정도면 웅장하게 느껴지지 하는 과도한 연출만 들렸다.


추가 정보

영화 정보 https://www.imdb.com/title/tt1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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