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영화 소개
하퍼즈 소속의 비밀요원이었던 에드긴 ( 크리스 파인 )은 레드 위자드들에게 아내를 잃고 남은 딸을 바바리안 여인 홀가 ( 미셸 로드리게즈 )와 키우다 소서러 사이먼 ( 저스티스 스미스 ), 로그 포지 ( 휴 그랜트 ) 등과 도둑질을 하게 된다.
포지 가 데려온 위저드 소피나 ( 데이지 헤드 )와 부활의 석판과 보물을 훔치다 에드긴과 훌가는 잡히고 감옥게 갇히게 된다.
2년을 수감하다가 가석방 심문관을 속여 탈옥을 하고 딸 키라 ( 클로에 콜맨 )을 만나러 집에 왔으나 집은 비워져 있었다.
포지가 영주가 되어 있다는 소식으로 딸의 행방을 알게 되어 포지를 만나러 갔으니 포지의 배신으로 죽을 위기에 빠진다.
위기를 벗어난 에드긴은 딸을 구하기 위해 포지에 대항하기로 하고, 파티를 꾸린다.
예전 동료인 사이먼을 다시 만나고 드루이드 도릭 ( 소피아 릴리스 )를 설득해 포지에 맞서게 된다.
그런데 포지 뒤에는 레드 위저드 리치인 스자스 탐 이 있어서 그들의 위기는 더 놓아진다.
배우 이야기
도둑 파티
에드긴 을 연기한 크리스 파인 과 딸 키라 를 연기한 클로에 콜맨 이다.
크리스 파인 은 스타트렉, 원더 우먼 으로 유명한 배우이다. 비록 2개의 시리즈 영화가 후속작이 모두 없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으로 새로운 시리즈 영화를 이어갈 것은 아니겠지만, 캐릭터와 연기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코믹한 부분이 과했고,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의 모습도 진정성이 없어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가오갤에 참여한 제작진이 있다고 해서 그래서인 지, 스타 로드의 개그를 따라하는 듯 싶은 느낌이 들었다.
클로에 콜맨 은 어린 배우로 데이브 바티스타 와 연기한 마이 스파이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었는 데, 이 영화에서는 고구마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었다.
곧 개봉할 65 라는 SF 영화에도 나온다고 한다.
여자 바바리안 훌가 로 나오는 미셸 로드리게즈 이다. 이번 영화에서 벌크업을 많이 해서 나왔다.
아바타, 분노의 질주 등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디아블로 4 게임 때문에 게임 캐릭터 종족의 디자인과 관련된 이슈가 있어서 인지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닌가 싶다.
소서러 사이먼 을 연기한 저스티스 스미스 이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출연하였고, 애플TV의 영화 샤퍼에도 출연하였다.
실력이 없는 소서러이자 모쏠 캐릭터로 나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클리셰를 따르는 캐릭터로 나온다.
지팡이를 얻고 게임 포탈의 포탈건과 같은 아케인 게이트 마법을 펼쳐 웃긴 재미를 보여주기도 한다.
드루이드 도릭 을 연기한 소피아 릴리스 이다.
그것 it 에 나온바 있었다.
아울베어 및 쥐, 독수리 등 동물로 변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나오고, 사이먼의 고백 대상으로 나온다.
영화상에서는 귀여운 데, 프로필의 다른 사진은 중성적인 매력이 보이는 신기한 배우이다.
조역
팔라딘 젠크 를 연기한 레게장 페이지 이다. 드라마 브리저튼 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레드 위저드와 같은 데이인 이지만, 스자스 탐의 마법에서 피한 후 하퍼즈로 남들을 돕는 것을 맹세한 팔라딘으로 나온다.
은근한 매력을 뿜는 캐릭터이지만, 코믹한 모습을 억지로 엮은 듯한 연출이 있기도 하다.
빌런
포지 를 연기한 휴 그랜트 이다. 90년대 로맨틱 코메디의 명배우가 망가지는 역할로 나왔다.
일전에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에서 카메오로 깜짝 망가진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전의 모습이 기억 안날 정도로 망가졌다.
너무 코믹하게 갈려고 해서 캐릭터 설정이 붕괴된 듯 싶었다.
레드 위저드 소피나 로 나온 데이지 헤드 이다. 창백한 얼굴에 짙은 다크 써클로 미모를 가렸고, 마녀스러운 연기로 악역을 연기하였지만, 독특한 미모를 보여준 배우였다.
출연작에서 알고 있는 작품이 없지만, 앞으로는 관심을 두고 볼 만한 배우라고 생각된다.
영화 소감
던전 앤 드래곤 은 TRPG 게임에서 유래한 내용으로 서구 RPG의 내용의 세계관 토대를 만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판타지 소설의 종족 및 괴물들의 명칭이 D&D 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1974년 부터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확장하고 있기도 한 세계관이다.
국내에서는 판타지 소설과 게임으로 익숙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주사위와 카드로 하는 TRPG 게임부터 즐기기 시작해서 익숙한 설정들이 많은 내용이다.
그래서 영화의 첫 도입부에 나온 오크 종족이나, 드워프, 드래곤 등의 다양한 종족 설정에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익숙한 부분을 영화로 제작하였다.
그래서 영화의 초반부는 등장 인물들의 설명을 하는 데, 조금 독특한 연출로 하여서 재미를 불러 있으켰다.
그러나 그 이 후 영화의 전개는 게임의 미션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과 같은 연출과 뻔한 클리셰로 인해 큰 재미를 주는데는 실패하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의 제작진이 있어서 그와 비슷한 느낌의 연출이 보여지기는 했다. 가오갤의 코믹한 설정이 보여지기도 했고, 어벤져스의 헐크가 연상되는 바닥치기 오마쥬 연출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B급 재미에만 치중해서인지 스토리의 진중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에드긴 이 팔라딘 이었지만 바드 로 변한 인물이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일부 나온다. 크리스 파인 의 노래실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점은 좋았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굳이 극장에서 즐길만한 것인가에는 그다지 좋은 영화는 아니라고 본다.
비싼 영화값에 비해 재미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추가 정보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2906216/
CGV의 4DX로 보았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를 4DX로 굳이 볼 이유는 없는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