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휴가 강원도 고성 여행 첫째날

휴가 출발

올해 여름 휴가는 늦게 출발하였다. 어머니 팔순 잔치를 하고 난 이 후로 일정을 잡았기 때문이다.

8월 12일 어머니 팔순 잔치를 하고 일요일 쉬고 난 후 8월 14일 오전 9시에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을 하였다.

아버님과 어머님을 모시고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에는 일정 계획을 충분히 잡지 않았다. 팔순 잔치에 신경을 쓰다 보니 여행 일정 잡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휴가 한 달 전에 숙소라도 잡았다는 것이 다행이랄까.

출발을 한 첫째날은 서울은 날씨가 맑았다. 강원도 지역은 구름이 끼고 비가 올 지도 모른다는 날씨 상태였다.

일단 출발 날씨는 괜찮은 상태였다.

이번 여행 계획에서 개략적인 가볼 만한 곳은 리스트와 순서를 잡기는 했지만, 출발하면서 처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송희식당

강원도 여행을 갈 때 대부분 복귀하는 길에 점심으로 인제 송희식당을 들러서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는 길에 먹었다.

어머니가 이번에는 먼저 가보자고 하였다. 돌아올 때는 필례식당을 가보기로 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송희식당으로 향했다.

황태정식 한차림

인제 송희식당은 2년 만에 왔다. 2년 전 휴가 때 휴가 마지막 날 돌아올 때 가고 오랜만이었다.

황태해장국 정식은 그 때와 같이 뽀얀 국물에 황태구이가 맛있게 나왔다.

송희식당 황태정식 가격

가격은 18,000원이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15,000원이었는 데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보였다.

11시 넘어서 도착해서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 데, 여유 자리가 있어서 바로 식사가 가능했다. 12시가 넘으니 대기 고객도 생겼는 데, 예전보다는 덜 복잡했다.


용대리 황태마을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 데, 원래는 이번 여행에서 갈 생각이 없었던 용대리 황태마을을 가게 되었다.

어머니가 황태를 보고 구입하자고 해서.

2023년 여름휴가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황태마을이 2년 전에 비해서 리모델링을 해서 조금 바뀌었다. 전시관 같은 구조물이 없어지고 판매대가 생긴 것으로 보였다.

월요일 평일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시즌이 아니라 그런 것인 지 오후 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매장에도 사람이 없었다.

결국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는 지, 구입을 하지 않으셨다.

2023년 여름휴가 매바위 인공폭포

기와 왔으니 매바위 인공폭포를 안보고 갈 수 없었다. 여기에서 사진도 찍고 옥수수도 사먹으면서 구경을 조금 하였다.

백골병단 전적비 전시관

맞은 편에 백골병단 전적비와 전시관이 있어서 구경을 하였다.

한국 최초의 유격대인 밸골병단에 대한 전시관이 컨테이너 건물로 작게 있어서 구경을 하였다. 주변에 탱크 전시물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다.


금강산 콘도 도착

금강산 콘도 오션뷰

2023년 여름휴가 의 숙소로 예약한 금강산 콘도에 도착을 하였다.

주차를 지하 2층에 했는 데 자리가 없어서 좁은 곳에 억지로 추가를 하다보니 옆의 다른 차보다 앞으로 튀어 나오게 주차를 했다.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일단 체크인을 해야 해서 내린 후 로비로 갔다.

지난 번에는 늦게 도착해서 남아 있는 1층과 2층에 숙박했었는 데, 이번에는 2시 30분경에 도착해서 여유가 있어서 8층 오션뷰로 방을 잡을 수 있었다.

예약을 할 때 3인 침대실을 예약했는 데, 실제로 얻은 방은 2인용 침대와 바닥 1인용 침구로 되어 있는 방이었다.

어차피 나는 침대는 불편하였으니 그냥 사용하였다.

10층 콘도에서 8층에서 바라본 오션뷰는 괜찮았다. 저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저층의 경우 안좋은 것이 저녁 바베큐장에서 고기 굽는 냄새를 진하게 맡게 되어 안좋았는 데, 8층은 베란다로 나가지 않으면 맡지 않았다.


마차진 해수욕장

2023년 여름휴가 마차진 해수욕장 풍경

2023년 여름휴가 숙소인 금강산 콘도에서 바라본 마차진 해수욕장의 모습이다.

구름이 있지만 날은 좋아서 풍경을 종았다. 그런데 태풍이 일본에 접근하고 있던 시기라 파도 너울이 높은 편이었다.

2년 전과 달라진 점은 해변가에 평상이 생겼다. 예전에는 휴가 온 사람들이 텐트를 쳐서 쉬었는 데 올해는 유료 평상이 생겼다.

하루 5만원이라고 하였다.

해변 파도 너울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해변에 있는 바위를 돌아다니면서 파도를 구경하였다.

부모님 사진도 찍어드리고, 멍하니 파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가끔 높은 파도가 오기는 했지만 해변가까지는 오지 않고 주변 방파제 역할을 하는 바위에 막혀 안전하였다.

2023년 여름휴가 금강산 콘도 석양

금강산 콘도의 전경은 위와 같다. 꽤 큰 콘도이다.

시간은 금방 지나서 석양을 볼 수 있었다.


첫째날 저녁

저녁은 콘도 지하 매장에 있는 치킨집에서 치킨과 닭꼬치와 맥주로 해결하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식사나 먹을 것을 챙기지 않고 사서 먹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 무겁고 불편하게 음식을 챙기지 않기로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부실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23년 여륨휴가 첫째날 저녁 해변 풍경

야경은 볼 만하였다.

저녁이 깊어지니 창문 밖으로 반짝이는 빛이 보였다.

해변가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이었다.

해변으로 가는 입구는 닫는 곳인 데, 어떻게 해변으로 가서 폭죽을 터트리는 지…

2023년 여름휴가 첫째날은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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