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ens 2 – SF 호러 액션의 최고작


4편의 에이리언 시리즈 중에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1탄이고 가장 재미있는 것은 2편으로 말할 수 있다. 1탄은 한마리의 에이리언이 우주선안의 밀패된 공간을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해서 공포감을 유발한 작품이었다면 2편에서는 터미네이터의 흥행으로 인기를 얻은 제임스 카메론이 액션과 특수촬영을 대폭 투입해서 공포감 조성보다 에이리언과의 전투라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 장면을 만들었다.


DVD에서는 국장판과 비디오에서도 없는 내용들이 더 들어가 있다. 154분이란 플레이시간이 부담스러웠을테고 잔인한 장면이 많았던 관계로 당시 상당부분의 분량이 검열로 삭제된 것을 DVD에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426행성에 에이리언이 어떻게 나타나는 것이고 426행성의 주민이 왜 있느냐인데 그러한 장면이 담겨져 있다. 뉴트의 부모가 1편에 나왔던 추락한 비행선을 발견하고 들어가는 장면이 DVD에 담겨져 있다. DVD에는 이 장면 말고 짧은 내용으로 비디오나 TV에서 재방송을 볼때 안보이던 장면들이 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에이리언 퀸과 싸우는 로더는 당시 대단한 장면이었다. 제임스 카메론이 전작인 터미네이터에서 로봇의 장면을 리얼하게 표현했지만 그걸 뛰어넘는 장면이었으니까. 이번에 다시 보면서 역시 이 장면은 잘만들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제는 미니어쳐와 실사를 대충 어떻게 편집해서 그러한 장면이 나왔는 지는 짐작하지만 역시 멋있는 장면이다.


에이리언을 디자인한 H.R. Giger 작품을 보면 참으로 대단히 괴기하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에이리언 퀸도 그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1편에서는 추락한 우주선의 벽체라든가 에이리언을 디자인했다면 2편에서는 426행성의 에이리언 퀸의 부화실과 지하실공간등의 폭 넓은 공간에 그의 괴기스러움이 보인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역시 이런 괴기스러운 공간과 에이리언의 모습이 인기의 한 요인이 아닌가 싶다.

영화는 재미가 있지만 실망을 주는 것도 없지 않다. 비트레이트는 높은 편이나 화질면에서 디지털 보정이 되지 않은 듯 잡티들이 많고 약간의 뿌연 느낌을 준다. 이것은 “터미네이터 SE” DVD와 비교해 봤을 때 더욱 잡티와 뿌연것이 심한 것으로 느낄 수 있다. “터미네이터”가 더 오래된 영화임에도 좀 더 나은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디지털 보정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음향은 이 영화가 원래 THX로 제작되었기에 좋은 음질을 기대했으나 약간은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최근 영화에 비해 박진감이 없이 들린다. 오래된 영화라 그렇다면 내가 기대치가 컸다는 걸거다. 사운드에서 믿믿한 느낌이 든다. 터미네이터2 UE 정도의 사운드가 나온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플의 구성
–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인터뷰 (한글 자막 없슴)
– 극장용 예고편
– Aliens Behind the Scene
– Still photo

1장의 DVD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이 들어 있지는 않는다. 제임스 카메론의 인터뷰가 있으나 한글자막이 없으므로 영어공부할 겸 들어보는 것이고 스틸 포토는 볼 만한데 디자인의 컨셉이나 영화 촬영장면등이 한번쯤 봐두면 좋을 만 하다.

Aliens Behind the Scene는 행성의 미니어쳐나 에이리언 미니어쳐 제작과정등을 다루고 있다. 에이리언 퀸의 디자인 컨셉과 동작 테스트등을 간략하게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영화는 최고작이나 DVD는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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