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Cthulhu: Dark Corners of the Earth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포소설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공포 게임이다. 나도 이 작가에 대해 몰랐다. 그러나 Re-Animator의 원작자가 이 사람이란 것을 알고 좀 더 알아보니 미지의 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나 게임 중에 이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놀랐다. 게임 Doom도 이 사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고 존 카펜터의 괴물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블 데드도 마찬가지.

이 게임은 그의 소설 중 “인스마우스의 그림자”란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한 공포게임이라고 한다. 원체 단편소설만 쓴 인물의 작품이라 원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못읽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액션 게임으로 보기에는 힘들고 어찌보면 바이오하자드류의 액션 어드벤쳐 형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게임도 실제로 어드벤처 게임처럼 퍼즐을 풀 듯이 보이는 물체들을 확인해보고 NPC들과 대화도 나누면서 진행해야 한다.


게임의 프롤로그는 주인공인 잭 월치가 기이한 사건으로 정신을 잃고 6년전의 사건을 경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광신도들의 집단 자살과 기이한 소환의식의 자리를 탐험하다 미지의 존재에 의해 습격당하는 사건을 플레이한다.

그리고 탐정이 되어 세월이 지나 맡게 된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 게임의 본격적인 무대인 인스마우스마을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스마우스는 기이한 마을로 등장하는 마을의 NPC들의 모습이 범상치 않는 마을이다. 마치 좀비같은. 그런데 저런 모습은 원작에서 묘사한 형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하니 저 모습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직은 초반이라 크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일단 무겁고 긴장되게 진행이 된다. 아쉬운 것은 최신 게임답지 않은 3D 퀄리티인데 투박한 폴리곤과 의상을 뚫고 나오는 몸통, 같은 행동만 하는 덜 떨어진 AI등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기술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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