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모더나 접종 소감 및 고통 정도

접종 소감 개요

8월 24일 화요일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맞았다. 예약을 할 때 힘들었지만 기다리니 접종을 맞는 날이 왔다. 접종위탁기관으로 집 근처의 병원으로 찾아가서 빠른 시간에 맞을 수 있었다.

접종하게 된 백신의 종류는 모더나였다.

통증이 심하다는 말로 걱정을 했었다. 맞을 당시에는 통증이 없어서 안심이었지만 4일이 지난 지금에는 그 과정을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접종 병원

어머님이 1차 접종할 당시 모시고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간 적이 있었다. 대규모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접종이어서 많은 분들이 대기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나는 동네 작은 병원에서 접종을 예약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미지 출처 : 병원 홈페이지

매달 찾아가는 정기 진료를 받는 병원이라 친숙한 병원이었다. 위의 사진처럼 대기실도 작은 전형적인 동네병원이었다.


접종 과정

12시가 예약된 시간이었는 데, 조금 늦게 갔다. 그래서 나만 다르게 처리를 한 것인 지 모르겠다.

뭐냐하면 백신 접종받으러 왔다고 하니, 위와 같은 네임카드를 주었다. 앞 뒤 아무 것도 안적혀 있었다. 늦게 와서 아무 것도 적지 않은 것인가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네임카드를 목덜미에 걸고 있으신 분들이 있는 데, 거기에는 뭔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근데 나만 없으니 행정 실수인가 했다.

일단 대기하면서 상황을 보니, 적혀 있는 것은 시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기다리다 보니 그 시간이 되는 접종하신 분이 퇴실하는 것을 보고 접종 후 대기 시간임을 짐작하였다.

내 이름일 불려져서 진료실로 들어가서 평소에는 진료를 하던 의사님께 주사를 맞게 되었다.

아플 수 있다고 하셨는 데, 따끔하고는 아무 고통이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주사가 많이 아프다고 한 이야기와 다르다고 느꼈다.

주사를 맞은 후 의사 선생님이 네임카드에 시간을 적어 주었다. 대기실에서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고 상태를 보고 퇴실을 하면 된다고 하였다.

음. 이런 시스템이었구나…

어머니때와는 달랐다. 작은 동네 병원은 이렇다.

해당 시간이 지나고 병원을 나왔다.

주의 사항은 문에 붙여 있는 인쇄물로 알려주었다.

음주 여부가 중요한 지 빨간색으로 칠해 둔 것이 재미가 있었다. 음주를 많이 해서 문제가 발생했나 보다. 아니면 음주가 문제이거나.

술은 통풍 때문에 끊었지만, 최근 무알콜 맥주에 대해 알게 되어서 그것을 마시기 위해 사놨는 데, 무알콜이라도 술이기 때문에 1주일 후에 마시기로 했다. 아직 마시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중이다.


접종 후

접종 후에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 데, 우연찮게 알게 되었다.

접종 후에 증권사에 계좌 개설과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가서 PASS에서 QR출입증을 발행했더니 그 화면 하단에 위와 같이 1차접종 여부가 나왔다.

2차 접종 예정일은 백신이 부족해서 4주 대기에서 6주로 미뤄졌는 데, 모더나가 들어 올 예정이라 하니 혹시나 다시 앞당겨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아마 안되겠지?


고통의 정도

주사를 맞을 당시 따끔하고 관찰 대기 시간동안에도 아무 증상이 없었다. 주사를 맞은 부분에도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병원을 안심하고 나섰다.

워낙 안좋은 뉴스들이 많아서 사실 걱정을 하였다.

병원을 나선 후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문의를 받으려고 증권사에서 1시간 넘게 상담을 받고 나왔다.

병원을 나선 지 3시간 정도 지났을 때였다. 주사 맞은 부분이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과 만지면 아픈 고통이 약간 느껴졌다.

저녁을 먹고, 휴식 후 잠잘 시간이 되어서 잠을 자려고 했다. 누워서 왼쪽 오른쪽 뒤척었는 데, 주사 맞은 쪽에서 통증이 느껴져서 주사맞은 쪽으로는 뒤척이지 않았다.

맞은 지 둘째날 저녁에 가장 고통이 심했다. 주사 맞은 부근이 뻐근하고 건들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고통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건들지만 않으면 고통이 없었다.

부모님이 백신을 맞을 때 사둔 진통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허리와 무릎의 통증으로 진통제와 소염제를 자주 복용하는 데, 이 때에는 백신의 효과가 줄어 들까봐 오히려 약을 안먹었다.

사흘째가 되니 고통이 조금 덜해졌다. 나흘째는 많이 감소를 했다.

닷새째인 오늘은 주사 맞기 전과 비슷해졌다.

물론 아직까지 어지럼증이거나 심장쪽에 압박이나 통증 또한 없었다.

이제는 빨리 2차를 접종해서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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