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리뷰

영화소개

에블린 ( 양자경 )은 사랑을 쫒아 미국에 이민을 왔지만 생활에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철 없는 남편 웨이먼드 왕 ( 키 호이 콴 )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 ( 제임스 홍 )과 힘든 생활에 동성애를 하는 딸 조이 왕 ( 스테파티 수 )와의 어색한 관계에도 힘든 상황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블린 가족
이미지 출처 : imdb.com

세무당국의 조사로 세무서에 방문하여 디어드리 (제이미 리 커티스 )를 만나고 있을 때,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도넛
이미지 출처 : imdb.com

다양한 세계에 있는 다른 인생을 경험한 에블린 들과의 연결이 세계의 운명이 달려 있다.


영화 소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 영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작년이었다.

당시에는 양자경이 헐리우드에서 저예산 SF 영화를 찍었구나 하는 소개 정도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그런데, 올해 아카데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그래서 소개 영상이 아닌 본편을 보기로 했다.

그 결정에는 웨이머드 왕 을 연기한 키 호이 콴 의 출연이 영향을 끼쳤다. 남편 역을 맡은 배우가 어딘가 눈에 익은 동양인 배우인데 기억이 선뜻 나지 않아서 조사를 해 보았다.

그랬더니 인디아나 존스 영화 시리즈 중 두번째 영화에서 나왔던 소년 연기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니스 에도 나왔던 연기자였다.

그의 사연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와 같은 결말을 얻은 것을 보고는 그의 연기를 확인하고 싶어졌다.

양자경의 연기는 당연히 좋았다. 나이가 들었지만 액션도 무난히 연출하였다. 성룡은 힘에 벅차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보기 좋았다.

그런데 기대했던 키 호이 콴 은 기대 이상이었다.

액션 연기 뿐만 아니라 멀티 버스 중 다른 세계의 성공한 인물의 젠틀한 모습도 잘 연기를 해 내었고, 찌찔해 보이는 연기도 잘 해 내었다.

연기를 오랫동안 하지 않은 배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영화의 연출적인 면에서는 멀티버스에 대한 마블과는 다른 표현었지만 오히려 단순하여서 이해하는 데 어렵지는 않았지만, 섞은 도넛으로 표현한 부분에서는 조금 이해불가의 장면도 있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멀티버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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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이지만 나름 신선한 연출도 재미를 주었다. 예를 들면 차원이동 연출같은.

멀티버스의 SF적 연출이 재미를 주지만, 이 영화의 주된 테마는 미국의 이민자들의 세대간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미나리 와 같은 테마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카데미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족간의 관계에 이민자들의 나라에서 동양인 이민자들의 세대갈등은 좋은 작품성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고 본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동성애
이미지 출처 : imdb.com

또한 마블과는 다른 연출로 동성애를 다루었다. 이해가 가는 수준의 연출로 보여주었다.

아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로는 홍콩영화에 대한 오마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중국에서 개봉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싶다. 본토와 홍콩의 갈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영리한 영화였다. 제작사가 A24 로 미나리를 제작한 업체이다. 역시…


배우이야기

양자경 / 에블린
이미지 출처 : imdb.com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서 에블린 을 연기한 양자경 이다.

양자경은 최근 중국 영화에 출연하지는 것 보다는 헐리우드 영화에 주로 출연하고 있다. 예스마담으로 홍 액션영화로 성공하였지만, 2000년대 이 후에는 헐리우드에 정착하였다.

최근에는 많은 작품에 나오고 있다. 리스타트 도 그 중 하나이다.

키 호이 콴 / 웨이먼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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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웨이먼드 왕 의 연기를 한 키 호이 콴 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작품들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인종 차별과 아역배우와 성인배우의 갭을 넘지 못하고 잊혀진 배우였다.

가끔 오래된 그가 출연한 영화를 보았을 때 요즘 뭐하나 싶은 생각이 떠올리기는 했다. 그저 그런 영화가 아니라 대단한 영화들에 출연했기에 같이 출연한 배우들은 아직도 잘 나가고 있어서 더욱 그랬다.

그러다 이 영화에서 다시 보게 되어 영화 같은 그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그는 그의 다양한 멀티버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스테파티 수 / 조이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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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조이 왕 을 연기한 스테파니 수 이다.

원래는 샹치 에 나왔던 아콰피나 가 연기를 하기로 되어 있는 데, 스케쥴 문제로 출연을 못하게 되어 스테파니 수 가 맡았다고 한다.

샹치 영화에서 아콰피나의 친구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샹치를 봤는 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민 2세대로 어머니와의 갈등과 멀티버스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이미 리 커티스 / 디어드리 보베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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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디어드리 를 연기한 제이미 리 커티스 이다.

음… 놀라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 기억 속의 제이미 리 커티스는 할로윈 공포영화의 히로인 이었고, 트루 라이즈에서 매력적인 외도를 꿈꾸는 와이프의 모습이었다.

물론 나이브스 아웃 1편에서 나이든 꼬장스런 모습도 있기는 하지만.

제임스 홍 /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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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을 맡은 제임스 홍 이다.

현재 94세의 고령의 배우이다. 수 많은 영화에 출연했기에 얼굴이 친숙한 배우이다.

1950년대부터 활동하셔서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 중 동양인 역 단역으로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다.

성우로도 활동을 하는 데, 쿵푸 팬더 시리즈에서 포 의 양아버지 거위 의 더빙을 한 적도 있다.


평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SF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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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영화이므로 SF 특수 연출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그래도 나름 색다른 연출로 보여주었다.

비주얼적인 재미보다는 내용과 액션 연출이 재미를 준 영화였다.

특히 인간간의 관계에 대해 재미있게 연출을 하였다고 생각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라따뚜이 오마주
이미지 출처 : imdb.com

그 방법에서 멀티버스의 여러 세계관의 인간관계도 있는 데, 다른 세계관은 홍콩 영화의 오마주로 보이지만, 라따뚜이를 오마주한 영화도 있어서 웃음을 주었다.

위에서도 거론하였지만, 마블과는 다른 PC와 멀티버스의 연출이라고 하였는 데, 디즈니 픽사의 라따뚜이를 패러디한 연출이라니.

웃음의 포인트를 여러 방향에서 잡은 영화였다.

평가: 4/5

추가정보

영화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6710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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