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smugglers 영화 리뷰

영화 소개

1970년 대 중반 화학 공장으로 군천 일대의 해녀들은 물질을 해도 건지는 것이 없어 생계가 어렵게 되었다.

그러다 엄 선장과 친분이 있던 브로커의 소개로 해녀들에게 바다에 빠트린 밀수품을 건져내는 일로 돈을 만지게 된다.

밀수 smugglers 해녀를 이용한 밀수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엄 선장은 밀수에서 빠지려고 하였지만 딸은 엄진숙 ( 염정아 )와 친구 고춘자 ( 김혜수 )는 금괴 밀수라는 것은 숨기고 한번 만 더 하자고 하여 출항을 하였다.

해녀들의 물질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밀수품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금괴가 들어간 상자가 장도리 ( 박정민 )의 실수로 파손되면서 들통이 나는 데, 이 순간 세관순시선이 나타난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엄 선장과 아들 진구는 사고로 죽게 되고 엄진숙은 잡혀 감방에 가게 된다. 춘자는 도망을 친다.

감방에서 진숙은 춘자의 고발로 순시선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원한을 가지게 된다.

3년이 지나 진숙은 석방되어 군천으로 돌아가고, 서울에서 밀수 중개상을 하던 춘자는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 조인성 )의 심기를 건드려 죽을 위기에서 권상사를 밀수 사업 제안으로 군천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영화 소감

기본 느낌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군함도에서 영화의 일부 내용과 관람석 점유 문제로 저평가 된 후 모가디슈로 다시 재기한 후 여자 버디 범죄 액션 영화로 돌아왔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는 데, 일단 군천이라는 가상의 바닷 마을에서 해녀들이 밀수에 참여하는 소재를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영화이다.

해녀들이 너무 예뻤고, 젊었다. 물론 실제 신체적 나이는 50대의 여배우들이지만 그녀들의 매력은 아직 젊은 배우 못지 않았다.

영화를 보기 전 우려를 했었고, 나이가 있다 보니 나이든 해녀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 데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김혜수는 타짜 시절을, 염정화는 범죄의 재구성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물론 배경이 1970년대이다 보니 현재와는 다른 시대라는 것 때문에 과도한 오버 액션이 있었다.

김혜수 와 고민시 의 연기가 그랬다.

김혜수는 초반에 과도한 몸짓과 목소리 톤이 어색하게 보였는 데 후반으로 가면서 고춘자라는 인물이 가지는 배경을 생각하면 의도한 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시 의 경우에는 1970년대 다방을 운영하는 마담의 전형적인 연기톤을 따라한 듯 싶었다. 몸에 맞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것으로 보였다.

아직 어린 배우니까. 그런데 후반에서는 시골 마을 어린 마담이라는 인물이라면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하는 공감대가 약간의 생겼다.

밀수 smugglers 엄진숙 조춘자 갈등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밀수 smugglers 의 주요 이야기는 두 친구의 갈등 구조이다.

진숙과 춘자의 관계는 친구에서 원수에서 다시 친구로 가지는 전형적인 버디 무비의 클리셰에 따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영화 속의 모습은 조금 재미가 있었다. 왜냐하면 50대가 넘은 배우인 데 내용상으로 보면 20 ~ 30대의 여자를 연기하기 때문이다.

전혀 모르는 외국 배우들의 연기라면 이렇지 않았겠지만, 나이를 알고 있고 염정아는 엄마 연기도 했던 배우이다 보니 이것을 1970년대 시대적 배경의 괴리감으로 느껴야 하는 지 웃음이 나왔다.

밀수 smugglers 바다속 전투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영화 밀수 smugglers 가 초반에는 전형적인 서사의 진행으로 느슨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후반에서의 해녀들의 바다 속 전투는 신선한 액션적 재미를 보여주었다.

헐리우드의 액션 영화 중 여자들의 액션장면에서 김빠지는 액션과 비교하면 해녀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재미있는 실감나는 액션장면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의 구조에서도 일부 비틀기 연출도 있어서 앞으로 이렇게 진행되겠구나 하는 순간 갑자기 극의 진행이 변화를 주어 비틀어서 후반에는 재미를 느꼈다.

무난한 영화였지만, 부당거래 나 베테랑 의 정도의 영화는 아니여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 영화이다.

그래도 시기가 폭염이다보니 바다 풍경과 바다 속 수영 장면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지금 보면 괜찮을 듯 싶다.

조인성

밀수 smugglers 멋짐 폭발 조인성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조인성은 이 영화에서 멋짐 폭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에서 보니 모가디스에서 망가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이번 영화에서는 멋있게 연출하였다고 한다.

그 말대로 분명 밀수범인데, 액션에서 멋지게 연출된 배역으로 나왔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깜짝 놀라운 장면을 보여주었다.

밀수 smugglers 조춘자 권상사 썸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또한 김혜수와 밀당의 관계를 보여주었는 데, 누나 배우들과의 케미를 고현정 이 후 김혜수와도 재미있게 보여주었다.

평가: 3/5

배우이야기

주요배역

조춘자 역 김혜수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이 영화 밀수 smugglers 의 투 탑 중 메인 롤을 맡은 조춘자 역은 김혜수가 연기를 했다.

50대의 나이에도 예쁜 연기를 보여주었다.

사실 김혜수와 염장아가 맡은 역은 나이대가 어디인 지 정확히 영화에 나오지 않지만 표현하는 모습은 20대나 30대로 보여서 실제 나이와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타짜의 모습도 일부 보이기도 했다.

위에서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중반까지는 과도한 오버 연기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몰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연기력이 떨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에서 춘자라는 인물의 서사를 알게 되면서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게 했다.

엄진숙 역 염정아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엄진숙 역을 연기한 염정아 이다.

착한 해녀에서 독기를 가진 인물로 변하면서 삶에 찌든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혜수의 연기보다 안정적인 시골 여자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스카이 캐슬에서 보여주었던 엄마 연기가 약간 오버랩이 되기는 했지만 범죄의 재구성 시절을 다시 옅볼 수 있는 미모도 보여주었다.

권상사 권필삼 역 조인성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권상사 권필삼 역은 조인성이 연기를 했다. 영화 내내 권상사로 나오다 마지막 장면에서 권필삼이라면 본명이 등장하면서 웃음을 주었다.

먼저 이야기했듯 멋짐을 맡았다.

밀수범 예찬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사실 마지막 장면이 없었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없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장면이었다.

물론 재미적인 연출로는 좋았지만, 밀수가 동경의 대상이 되면 안되는 것이니까.

그래도 조인성이 멋있게 나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영화였다.

고옥분 역 고민시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고옥분 역을 연기한 고민시 이다. 바닷 마을 다방의 막내로 나와서 다방을 인수한 마담이 된 인물을 연기하였다.

연기력이 모자라 과도한 오버 연기로 보여서 아쉬움을 주었다. 나름 좋게 평가하면 어린 나이에 마담이 된 여자를 연기를 하려면 과도한 연기가 오히려 살아남기 위한 몸짓이 아닐까 하는 이해가 있을 수는 있다.

스위트홈에서 사실 비슷한 연기를 보여주기는 했다. 오빠에게 억지를 부리는 모습에서 조금 그랬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가장 젊은 배우에 속해서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았다.

빌런

장도리 역 박정민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장도리 역의 박정민 이다. 짜증연기의 대가답게 이 영화에서도 짜증 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초반에는 약간 모자란 시골 청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데, 점차 최종 빌런이 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더 킹 에서는 조인성의 친구 역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인성을 죽이는 역을 맡았다는 것이 재미를 주었다.

지옥 에서 배영재로 짜증 연기를 극치를 보여주었는 데, 이 영화에서도 보여주었다.

이장춘 역 김종수
이미지출처 : 공식 예고편

세관원 이장춘 역을 연기한 김종수 배우이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엄근진 연기를 하던 배우였는 데, 이번 영화에서 색다른 반전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최종 빌런은 장도리에게 주었지만.


추가 정보

밀수 smugglers 영화 정보 : https://namu.wiki/w/%EB%B0%80%EC%88%98(%EC%98%81%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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